[로스앤젤레스=MMK] 혼다 미국이 4월 1일부터 84개월 할부 융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지금까지 혼다 파이낸싱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최대 기간은 72개월이다. 이 같은 결정은 일선 딜러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84개월 할부는 월 납입금을 줄일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하지만 금융 기간이 길수록 당연히 금리는 높아진다. 즉 MSRP보다 더 많은 금액을 결국엔 내야하는 것. 그리고 84개월 프로그램은 스탠다드 뉴 리테일 프로그램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는 구매자의 신용도에 따라 다르지만 예를들어 FICO 점수 760점 이상의 84개월 대출의 경우 5.04%로 보인다.
만약 신용점수가 660~669점이라고 한다면 최고 8.85%(딜러 가격 인상 포함) 정도의 금리가 예상된다. 만약 3만달러 정도 차를 구매한다면 7년간 거의 4만달러에 가까운 돈을 내는 것인데 월 지급액이 낮기 때문에 소비자는 전체 금액을 크게 의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미국에서 84개월 프로그램은 혼다가 처음은 아니다. 이미 포드와 같은 제조사에서도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은 <CarDirect> 보도에 따른 것으로 금액이나 금리 등은 현장 딜러와 개인 신용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한번 더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