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폴황]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 2018년 등장한 4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의 새 모델이다. 신형 싼타페의 특징은 현대의 ‘H’ 로고를 모티브 삼아 만든 헤드램프 디자인과 넓어진 테일 게이트, 뛰어난 개방감과 인테리어 실용성을 크게 강조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상엽 현대글로벌디자인센터 총괄 부사장은 “올 뉴 싼타페는 바쁜 가족 일정부터 자동차 캠핑 모험까지 모든 것을 소화하며 도시 생활과 멋진 야외 사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찾는 SUV”라고 언급했다. 실제 5세대 싼타페는 이전보다 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공간 확보는 물론 트렁크 공간을 최대로 끌어낸 디자인 덕분에 캠핑과 차박 등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전면 디자인은 H자형 헤드램프, 날카로운 펜더 디자인이 웅장함을 연출한다. 측면에서는 박스형 디자인이 더욱더 도드라지며 볼륨 강조한 펜더 주변 디자인, 짧아진 프런트 오버행을 비롯해 21인치 휠 등이 눈길을 끈다. 리어 엔드는 단순한 디자인을 지녔지만, H자 모양의 미등 등을 통해 전면부와 통일성을 유지했다.
인테리어는 첨단 기능과 함께 야외 활동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화사한 컬러의 시트와 넓은 헤드라이너가 눈길을 끈다.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우드 패턴의 장식과 섬세한 자수가 돋보이는 나파 가죽 시트도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여기에 친환경성을 강조한 재료들도 대거 적용됐다. 스웨이드 헤드라이너, 바닥 매트, 2열과 3열 시트백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새롭게 다가온 5세대 싼타페는 올 8월 현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계 최고 공개될 예정이다. 캠핑과 차박을 위한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춘 SUV를 원하는 이들에게 신형 현대 싼타페를 좋은 대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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