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베일 벗은 양산형 사이버트럭. $60,990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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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MMK=폴황]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처음 콘셉트 공개 이후 4년 만에 고객 인도가 이뤄졌다. 테슬라는 지난 11월 24일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고객에게 인도하는 첫 행사를 했다.

테슬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사이버트럭의 일부 스펙을 공개했다. 먼저 기본 후륜 구동 모델은 2025년 배송이 시작되며 시작 가격은 60,990달러로 당초 일론 머스크가 언급했던 4만 달러보다 많이 올랐다.

테슬라는 기본형 모델이 250마일의 주행거리와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을 6.5초에 끝내는 성능 그리고 최고 112마일 속도를 내 것이라 밝혔다. 견인은 7천500파운드까지 가능하다.

듀얼 모터를 쓰는 사륜구동 모델은 2024년 배송이 시작되며 시작 가격은 79,990달러이다. 이 모델은 주행거리가 약 340마일로 추정되며 600마력의 힘과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을 4.1초에 끝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1만 1천 파운드까지 견인할 수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비스트라고 불리는 최상급 모델의 가격은 99,990달러로 책정했고 2024년 배송을 목표로 한다. 테슬라에 따르면 최상급 트림은 320마일 주행거리를 가질 것으로 추정하며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을 2.6초에 끝내는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에 따르면 주행거리 연장용 배터리가 더해지면 사이버비스트의 사거리를 440마일로 늘리고 사륜구동의 경우 470마일 주행거리를 가질 것이라 언급했다. 이 보조 배터리는 트렁크에 장착되는 공구함 크기로 주행거리 연장팩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이버트럭의 양산형 크기는 너비 95인치, 길이는 223.7인치, 높이는 70.5인치로 알려졌다. 또한 적재함은 길이가 6피트, 폭은 4피트이며 적재함과 캡 안에 일반 가전용품을 쓸 수 있는 콘센트도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재함 저장 공간은 토노 덮개 아래 67 큐빅-피트의 공간이 있고 승객석에는 약 54 큐빅-피트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집에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이버트럭은 0.335 항력계수를 가지고 있으며 20인치 휠에 35인치 올 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된다. 여기에 어댑티브 댐퍼와 쌍을 이루는 4코너 에어 서스펜션 덕분에 최대 17인치 최저지상고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모든 트럭 트림에 이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또한 토크 백터링과 함께 디퍼렌셜 잠금 기능도 제공한다.

사이버트럭은 스티어링 바이 와이어 시스템과 후륜 조향 장치 덕분에 모델 X보다 회전반경(모델 X 20.4피트)이 더 짧다. 하지만 후륜 조향이 기본 사양인지는 확실치 않다.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이 맥라렌 P1보다 비틀림 강성이 훨씬 좋다고 밝혔다. 특별히 장착된 유리는 날아오는 돌 등에 강한 성능을 지녔고 실내를 더욱더 조용하게 만든다고 한다. 테슬라는 이 유리가 시속 70마일로 날아오는 야구공 또는 4등급 우박도 막아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45구경 또는 9밀리미터 탄환도 막아내는 방탄 도어의 시범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사이버트럭의 인테리어에는 18.5인치 터치스크린이 자리하고 뒷좌석 승객을 위한 별도의 9.4인치 터치스크린도 자리했다. 또한 스피커는 최대 15개가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캠핑용 텐트와 함께 최대 525야드까지 비출 수 있는 루프 장착 라이트 바 등도 액세서리로 선보였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배터리 크기나 어떤 배터리 셀을 사용하는지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얼마나 많은 사이버트럭이 제작됐거나 인도됐는지도 불분명하다.

사이버트럭은 텍사스 오스틴 인근 테슬라 공장에서 지난 7월부터 생산을 시작했고 같은 달 최종 테스트 및 인증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photo credit=Te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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