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폴황] 테슬라 모델 3 일부 모델이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이 줄어든다는 소식이다. 해당 모델은 테슬라 모델 3 RWD와 롱 레인지로 2024년 최대 7천500달러 세액 공제 혜택이 3천750달러로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중국 및 기타 국가의 배터리 구성 재료 등을 더욱 제한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갱신 이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평가한다.
테슬라 홈페이지에는 “7천500달러 세액 공제는 2024년 1월 1일 모델 3 RWD와 모델 3 롱레인지의 경우 3천750달러로 줄어든다.”, “12월 31일까지 배송을 받는 경우 세액 공제 전액을 받을 수 있다”고 공지됐다.
현재 해당 모델 3 외 모델 X 듀얼 모터와 세 가지 모델 Y 트림은 여전히 완전한 세액 공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테슬라는 구매자가 12월 31일까지 배송을 받아야 완전한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는 유사한 메시지를 게시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지난 7월 모델 3와 관련 세액 공제 혜택이 12월 31일 이후 감면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지만, 당시엔 어떤 모델 3 트림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현재 부분 변경을 거친 모델 3를 중국 상하이 기가 팩토리에서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 모델이 미국이나 캐나다에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크다.
한편 새로운 행정부 지침에 따라 내년부터는 구매자가 세액 공제를 받기 위해서 세무 시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고, 구매 시점에 즉시 크레딧을 제공받을 수 있어 전기차 구매 시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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