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인피니티 아직 살아있다. 기함급 신형 QX8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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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MMK=폴황] 인피니티의 기함 QX80가 2025년형 모델로 거듭났다. 3세대로 다가온 QX는 지난해 QX 모노그래프 콘셉트카로 미리 선보였으며, 이 차량의 스타일링이 양산형 모델에 충실하게 적용되었다.

인피니티가 디지털 키라고 설명하는 여러 개의 LED가 장착된 얇은 주간 주행등이 후드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그 아래에는 인피니티의 최신 버전 더블 아치형 그릴 옆에 별도의 클러스터로 구성된 메인 주행등이 있다.

측면은 기존 QX80에서 분명하게 진화했다. 디자이너들은 QX80의 프론트 펜더 포트홀까지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욱 깔끔한 표면과 선명한 숄더 라인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후면은 차체 폭을 가로지르는 테일라이트를 채택했으며, 인피니티는 여기에 디지털 키 모티브를 반복하여 개성을 더했다.

인테리어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에서 훨씬 더 급진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인피니티는 가죽, 스웨이드, 목재와 같은 전통적인 소재로 구성된 주변 공간과 현대적인 디지털 스크린이 매끄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대시보드 상단에 자리한 14.3인치 스크린은 게이지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허브 역할을 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기반이며 구글이 내장되어 있어 구글 지도, 구글 어시스턴트, 플레이 스토어와 같은 인기 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9.0인치 크기의 세 번째 스크린은 센터 콘솔에 장착되어 있고, 앞좌석뿐만 아니라 실내 온도 설정도 제어할 수 있다. 이 화면에는 햅틱 피드백 기능이 있고 아래에는 변속기를 위한 푸시 버튼 컨트롤이 있으며, 운전자는 다기능 스티어링 휠에서 추가 컨트롤을 할 수 있다.

신형 QX80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자리하며, 구매자는 외부와 내부 모두에 카메라 모니터를 추가할 수도 있다. 인피니티는 다양한 각도를 보여주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투명 후드 기술을 통해 차량의 전면과 측면을 170도까지 볼 수 있는 프론트 뷰 기능 등을 제공한다.

7~8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을 제공하며, 3열의 무릎 공간이 더 넓어졌다. 화물 공간도 늘어났지만 인피니티는 측정치를 제공하지 않았다. 파워 테일게이트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오디오 팬들을 위해 클립쉬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추가했다. 기본 사양에는 14개의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지만, 24개의 스피커가 장착된 버전도 선택할 수 있다.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2025 QX80은 바디 온 프레임 플랫폼을 사용한다. 핸들링을 개선하기 위해 엔지니어들은 앞뒤 더블 위시본 독립 서스펜션을 설치했다. 여기에 에어 서스펜션과 조절식 댐퍼를 선택할 수 있고 20인치 휠 세트가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22인치 휠도 선택할 수 있다.

신형 QX80과 구형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파워트레인이다. 트윈 터보차저 3.5리터 V6가 전 라인업에 기본으로 달려 나온다. 이 엔진은 9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려 450마력과 516lb-ft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는 400마력과 413lb-ft의 토크를 내던 기존 QX80의 5.6리터 V8보다 상당히 높아진 수치다.

인피니티는 2025년형 QX80을 퓨어, 럭스, 센서리, 오토그래프 등급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퓨어의 기본 가격은 $84,445이며, 럭스는 $91,545부터 시작한다. 두 모델 모두 후륜 구동이 기본이며 사륜 구동을 추가하면 3,100달러가 추가된다. 센슈어스와 오토그래프는 모두 사륜구동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각각 $102,640 및 $112,59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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