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폴황] 기아의 대표 SUV와 소형차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즈닷컴(Cars.com)>이 발표한 ‘2025 최고의 가성비 신차(Best Value New Cars)’로 선정되며, 실용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의 주인공은 2025년형 쏘렌토 LX와 쏘울 LX(테크놀로지 패키지 포함). 쏘렌토는 중형 SUV 부문 최초 수상, 쏘울은 소형차 부문에서 2년 연속 최종 후보에 오르는 성과를 기록했다.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 기아
기아 미국법인의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 스티븐 센터(Steven Center)는 “쏘렌토와 쏘울은 각 세그먼트에서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즈닷컴은 매년 9개 주요 차량 세그먼트(세단, SUV, 픽업트럭, EV 등)를 대상으로, 차량 가격 대비 기능, 연비, 유지비 등을 종합 분석해 가치를 평가한다. 수백 개의 모델 중 ▲자동변속기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전방 충돌 경고 등 주요 안전·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 차량만 후보로 올렸다.
쏘렌토, 공간부터 안전성까지 ‘완성형 중형 SUV’
<카즈닷컴> 편집장 제니 뉴먼(Jenni Newman)은 “기아 쏘렌토는 3열 시트로 가족 단위에게 적합한 넉넉한 공간과 함께, 안락함, 높은 안전성, 경제성까지 갖춘 모델”이라며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전반적 가치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쏘울, 꾸준히 인정받는 실속형 소형차
기아 쏘울은 올해도 소형차 부문에서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신뢰를 입증했다. 독창적인 디자인, 실용적인 실내 공간, 다양한 편의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는 단순 가격 비교를 넘어서, EPA 연비 기준에 따른 연간 연료비 및 유지비까지 포함한 실질적인 ‘총비용 대비 가치’를 기준으로 수상 모델을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 가성비 브랜드로 자리매김
기아는 2023년 리오, 2024년 포르테·쏘울·EV6에 이어, 이번 2025년에는 쏘렌토와 쏘울이 이름을 올리며 3년 연속 ‘가성비 최강자’의 입지를 다졌다.
미국 시장에서 합리적 가격과 우수한 기본 사양, 장기적인 소유 만족도까지 갖춘 브랜드로서 기아의 입지는 앞으로도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