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폴황] 볼보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오작동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차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보고된 사례에 따르면, 일부 모델에서 시동 직후 ‘Infotainment system starting’이라는 메시지가 장시간 표시되며 스크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거나 터치 기능이 먹통이 되는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 운전자는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오디오 등 차량 주요 기능이 동시에 마비되는 불편을 호소했다.
이 같은 문제는 단순한 전자 오류로 보이지만, 반복될 경우 심각한 시스템 결함으로 간주될 수 있다. 특히 차량의 주요 기능 제어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는 만큼,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제조사와 소비자 간의 책임 공방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자동차 결함과 관련된 소비자 보호를 담당해 온 최미수 변호사는 “이런 유형의 전자 시스템 문제도 레몬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단순 불편으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딜러 또는 서비스센터를 통해 공식 수리기록을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변호사에 따르면, 같은 문제가 세 차례 이상 반복되었거나, 수리 기간이 일정 일수를 초과한 경우에는 차량 교환 또는 환불 청구가 가능한 조건에 해당될 수 있다. 특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현대 차량에서 주행 안전과 직결되는 장비인 만큼, 법적 보호의 우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미수 변호사 사무실은 관련 사례에 대해 무료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차주가 확보한 수리 내역과 정비기록 등을 검토해 레몬법 적용 가능성을 진단하고 있다.
📞 문의: (323) 496-2574, https://www.mschoilaw.com/
한편, 볼보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리콜이나 무상 수리 캠페인을 발표하지는 않은 상태이며, 차주 개별 사례에 따라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모듈 교체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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