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현대차 북미법인의 판매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런 와중에 엘란트라의 판매가 일시적으로 정상치로 복귀, 내수 시장에 파란불을 지켜낼지가 관심사다. 현대차 북미법인의 3월 판매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판매는 67,510대로 지난해 동월(75,310)보다 약 7천대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전반적으로 판매가 늘어난 브랜드가 극히 드물며 엔트리카인 엑센트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약 3천대 가까이 판매가 줄어들었고 허리를 담당해야할 쏘나타의 경우는 3월에 15,357대로 전년 동월 28,778에 비해 턱없이 낮은 판매를 보였다.
그럼에도 엘란트라의 경우 3월에 25,063대로 전년 동월 17,505보다 약 8천대 가까이 늘어난 수치를 보여 향후 현대차 판매에 청신호를 보였다. SUV에서는 산타페 역시 판매가 늘었고 투싼 역시 근소하지만 플러스를 기록했다. 엘란트라의 경우 다양한 가지치기 모델을 투입해 소비자의 선택을 늘렸고 2월과 3월 판매 혜택 속에 호조를 띄었다고는 보는 견해가 짙다. 하지만 쏘나타의 경우는 신형 켐리와 더불어 현 모델의 상품가치가 빛을 보지 못하는 관계로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흐름이 예상된다. 하지만 한국에서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조속히 미국 시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중형차 판매는 낙관해볼 수 있는 여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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