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미주 한인도 “일본차 NO” 동참하나? 한국차 반사이익 예상도

[로스앤젤레스=MMK] 한국과 일본간 무역 전쟁이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한국내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일부 소매업주들을 중심으로 퍼진 일본 제품 안쓰기 운동은 최근 한 대형 마트가 동참을 선언하면서 지역과 계층을 넘어 공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런 여파가 미주 한인 사회에서도 영향을 미치는 듯 보인다. 최근 미주내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중 하나에 한 가족의 사연이 올라왔고, 이 원글에는 여러 댓글이 달리며 의견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사연을 올린 부부는 최근 일본의 행동에 분을 참지 못하고 타고 있는 일본제 럭셔리카를 곧바로 처분했다고 한다. 이어 대체 제품으로 한국산 자동차를 샀다며 사연을 올렸다. 이 글에는 여러 댓글이 달리며 내용 대부부은 자신도 이 행동에 동참하겠다는 것이다. 아직 타운내에서 식당이나 일반 소매점이 일본제품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하거나 행동하는 곳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동포 사회를 중심으로 이 같은 움직임이 탄력을 받는다면 미국내 반일 운동도 적지 않은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주 한인들을 중심으로 일본차 불매 운동이 일어난다면 반사이익으로 한국차 판매가 늘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

남가주에서 일본 자동차 브랜드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한 세일즈맨은 “아직 한인들을 중심으로 일본제 자동차 불매 운동의 기미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로 볼 때 아무래도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워낙 다인종들의 구매율이 한인들을 앞서고 있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 이에 대응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며 의견을 전해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주 한인들을 중심으로 일본제품 불매 운동의 씨앗이 분명 존재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남가주 지역 일본 고급 자동차 브랜드의 경우, 한인들의 구매력을 무시할 수 없기에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한국차 판매가 힘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눈길을 끈다. 

copyright@motormediakorea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미주한인들을 위해 정확하고 흥미로운 자동차 뉴스와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Email: [email protected] , 유투브 MMK GEAR / 폴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