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토쇼 2015] 마즈다 올뉴 CX-9 공개. 싼타페 떨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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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모터미디어코리언] 마즈다 USA는 11월 18일 2015 LA오토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2017년형 CX-9을 공개했다. CX-9은 마즈다의 CUV 라인의 플래그쉽으로 7인승 모델을 선호하는 미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모델. 하지만 경쟁 모델들이 하나 둘 차세대를 선보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위축됐던 라인업이 CX-3에 이어 2017년형 CX-9을 통해 상당부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CX-9의 특징은 디자인과 성능에 있다. 우선 마즈다의 ‘쿠도(KUDO)=Soul of Motion’ 디자인 테마가 CX-9을 통해 완성도가 보다 높아졌다. CX-5나, 최근 MX-5 등을 통해 과도기를 거쳤다면 CX-9에서 쿠도가 지향하는 부분들이 마음껏 발휘되었다. 헤드렘프 안쪽 끝으로 뻗어나간 그릴 디자인과 별다른 기교가 없는 디자인된 헤드램프는 담백한 첫인상을 풍긴다. 쿠도의 특징은 앞으로 길게 뻗어나간 후드와 함께 휠하우스를 크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맞도록 20인치 휠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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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마즈다 디자인 총괄 디렉터 쥴리안 몬토유스가 CX-9에서 연출된 쿠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마즈다 북미 디자인 총괄 디렉터 쥴리안 몬토유스는 “CX-9에서 우리는 쿠도의 완성을 보았다. 후드라인과 그릴, 그리고 각 필러로 이어지는 부분들에서 쿠도 과연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CX-9에서 그려낸 쿠도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길이는 늘어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전 모델보다 30밀리미터 정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휠베이스는 오히려 55밀리미터가 늘어나 스포티한 자세를 만들어냈다. 앞뒤 오버행도 극도로 줄여놓아 쿠도의 컬러를 아낌없이 그려냈다.
CX-9의 주목할 부분은 바로 파워트레인이다. 마즈다는 CX-9는 더 이상 포드에 기반을 둔 3.7리터 엔진을 사용하지 않는다. 250마력(고급유 기준)을 내는 스카이액티브 2.5T 엔진은 CX-9의 성격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연비 향상을 위해 EGR 시스템을 개선했고 테스트 모델을 통해 얻은 결과 약 20퍼센트의 연비 향상이 이뤄졌다고 마즈다는 밝혔다.

이 같은 전망이 가능한 이유는 CX-9의 무게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전륜구동 모델에서는 기존대비 약 90킬로그램 감량을 이뤘고 I액티브AWD 모델의 경우도 130킬로그램 정도 무게를 덜어냈다. CX-9은 안전에도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개선된 사각지대 경고 장치와 함께 마즈다 레이더 쿠르즈 컨트롤, 차선이탈방지장치, 상향등조절장치, 낮은 속도에서 급제동능력을 향상시킨 스마트시티브레이크보조장치, 전방충돌방지장치 등 지금까지 마즈다 전 모델에서 사용된 안전사양을 총동원 했다. 여기에 I액티브AWD 모델의 경우 급차선변경이나 코너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약속하며 27개의 개별 센서를 통해 도로 조건별 드라이브 컨디션을 능동적으로 제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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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를 위한 배려도 눈길을 끈다. 마즈다의 심플한 인테리어 테마는 CX-9에서 한층 안정된 느낌으로 다가온다. 직관적으로 운전자 중심의 기기 배치는 물론 복잡한 기능들을 단순화 시켜 대시보드 상단 8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 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4.6인치 풀컬러 TFT 스크린을 계기판에 달고 이를 통해 실시간 차량 상태는 물론 주행 조건 등을 파악하게 했다. 여기에 엔터테인먼트 성능을 높이기 위해 12개의 스피커와 연결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마즈다는 신형 CX-9가 전세계적으로 약 80퍼센트의 판매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년간 5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북미에서는 내년 상반기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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