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현대차 북미법인, 본사 사옥 내 113개의 대규모 충전시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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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틴밸리=MMK]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하 HMA)이 지난 9월 21일,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에 자리한 본사 사옥 내 설치된 대규모 전기차 충전 시설을 공개했다. 지역 기자단을 대상으로 가진 공개 행사에는 HMA 임원, 주연방 하원의원을 비롯 로컬 정부 관계자, 전기차 충전 시설과 연관있는 기업체 임원들이 참석했다. 시설은 현대차 사옥 내 주차장 일부를 충전 전용 공간으로 조성하고 이곳에 113대의 레벨2 등급(240V) 충전기를 설치했다. 차저는 차지포인트(ChargePoint)사의 최신형 CT4000 시리즈로 설치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한번에 2대의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모델을 선정했다.

기자들과 인터뷰 중인 HMA 마이클 오브라이언 부사장.

마이클 오브라이언 HMA 부사장은 “많은 사원들에게 전기차 및 플러그인 모델을 일터에서 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미전역에 걸쳐 친환경 기업의 역할을 제시하는 청사진이 되었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우선은 직원들이 가진 플러그인 및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이 시설을 통해 계속해서 많은 시험과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HMA측은 하루 출퇴근 이동거리 약 25마일 내외 직원들의 경우 이 시설이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순수 전기로만 주행가능한 거리가 약 27마일에 이른다. 아이오닉 순수 전기차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약 124마일을 달릴 수 있다. 따라서 약 100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매일 출퇴근시 이들 모델을 적극 활용하다면 분명 환경보호에도 기여하는 측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옥 내 대규모 충전시설이 마련됨에 따라 직원들의 전기차 구매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순수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주정부 지원금 약 $7,500를 받을 수 있고, 주정부가 정한 저소득 지원 정책에 따라 기준에 해당되는 소득 등급일 경우 주정부 리베이트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지역 전력 공급 회사로부터 받는 리베이트도 있다.

서든캘리포니아에디슨의 캐롤라인 최 부사장.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서든캘리포니아 에디슨의 에너지 및 환경 정책 부문 담당 캐롤라인 최 부사장은 “서든캘리포니아에디슨 고객 중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구매할 경우 클린퓨얼리워드(CFR) 프로그램에 따라 $450 상당의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라고 소개하기도. 지원금에 대한 소개는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살펴볼 수 있고 신청도 가능하다.

친환경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가 그에 어울리는 시설을 갖춘 사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 다른 메이커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HMA의 시도가 친환경 현대차를 타는 일반 고객들을 위한 편의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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