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트럭 마니아들의 소원 성취. 포드 2019 레인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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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MMK] 미국 트럭 마니아들에겐 두 가지 소원이 있다. 하나는 포드 브롱코의 부활, 그 다음으로 레인저의 미국 판매다. 이 중 두번째 소원이 이뤄졌다. 포드가 2018 북미오토쇼를 통해 미국형 레인저를 공개한 것. 레인저는 현재 미국내에서 가장 상승세가 또렷한 중형 트럭 시장에서 포드의 아성을 한번 더 굳힐 가능성을 지니고 돌아왔다. 현재 이 시장에는 쉐보레 콜로라도, 토요타 타코마, 닛산 프론티어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먼저 신형 레인저에는 1가지 파워 트레인만 소개된 상태. 2.3리터 에코부스트 터보 엔진에 10단 자동기어가 맞물린다. 디젤이나 하이브리드 같은 다양한 파워트레인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하지만 F150에 디젤 엔진이 곧 선보일 예정이기에, 레인저에도 기대를 걸어본다. 레인저는 포드의 글로벌 픽업 플랫폼 위에 만들어졌고, 북미형은 완전히 개선된 구조를 지녔다고 밝혔다. 

디자인은 F150보다는 오히려 토요타 타코마와 비슷한 느낌을 주며 다양한 휠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줬다. 레인저 보디 구성은 수퍼캡과 수퍼크루캡 두 버전을 가진다. 험로 주행 기능은 터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진흙, 자갈, 흙길 등 다양한 도로 주행 조건을 커버한다. 포드는 레인저를 통해 새로운 트레인 콘트롤 시스템을 공개하기도. 또한 레인저 FX4 오프로드 버전에는 험로 주행을 위한 타이어와 튜닝 서스펜션 등이 더해진다. 

인테리어는 트럭보다는 SUV에 가까운 디자인을 지녔다. 8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중심으로 좌우가 균형을 이룬 디자인이 돋보이고 에보니 블랙과 미디움 에쉬 두 가지 컬러가 적용된다. 포드측은 레인저가 호주 버전과 같은 설계를 지녔다 하더라도 북미형은 조금 다를 것을 말한다. 즉  F150과의 부품 공유 등 글로벌 버전과는 다른 차임을 강조하기도. 전문가들은 레인저의 출시 가격을 $25,000 미만일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레인저는 지난 1983년 북미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2011년 북미 시장에서 조립라인을 철수 했다. 판매 중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트럭으로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해외 시장에서는 마즈다 B 시리즈에 포드 커리어라는 이름을 붙여 팔던 모델을 1998년 이후 레인저로 이름을 바꿨고, 2011년 3세대 모델이 포드 호주 법인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유럽, 남미 시장에서 판매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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