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애스톤마틴 밴티지 S보다 빠른 시그넷 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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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MMK] 애스톤마틴이 씨티카 시그넷(sygnet)에 430마력 4.7리터 V8 엔진을 얹었다. 지난 2018 굿우드 페스티벌을 위해 제작된 시그넷 V8은 오직 한명의 고객을 위해 만들어졌다. 겉보기에 시그넷 일반 모델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다만 오버 펜더를 비롯 광폭 타이어와 휠 등이 외관상 V8 시그넷의 성격을 대변한다. 후드 아래 자리한 V8 엔진은 밴티지 S의 것을 가져왔다. 여기에 7단 자동 변속기를 연결시켰다. 시그넷의 전체 무게는 약 3천파운드. 가벼운 무게 덕분에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을 단 4.2초에 끝낸다. 이는 밴티지S보다 빠른 기록. 최고 시속 역시 170마일로 일반 시그넷보다 약 60마일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듀얼 배기구가 돋보인다. Photo=Aston martin news

강력한 엔진을 조율하는 브레이크는 6피스톤(전), 4피스톤(후) 모노블럭 캘리퍼를 사용했다. 그린색 보디 컬러와 대조를 이루기 위해 캘리퍼는 노란색으로 도색됐다. 인테리어의 기본 구조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레카로제 버킷 시트와 대시보드 일부에 카본 파이버로 부분적인 연출을 했다. 굿우드 페스티벌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 V8 시그넷은 말 그대로 ‘포켓로켓’이라 불리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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