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비틀 팬들이여 안녕. 파이널 에디션 끝으로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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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MMK] 폭스바겐이 아이코닉 비틀 생산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현재 판매 중인 3세대 비틀은 파이널 에디션 두 가지 트림(SE, SEL)을 끝으로 내년부터 생산이 중단된다. 하인리치  J.뵈브켄 폭스바겐 북미지역 대표는 패밀리카 개발과 라인업 구축에 조금 더 힘을 쏟겠다는 이유로 비틸의 생산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전기차 브랜드 I.D. BUZZ를 언급하며 폭스바겐의 또 다른 아이코닉 모델인 미니버스의 부활을 언급하기도 했다. 

파이널 에디션 비틀은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을 고를 수 있다. 컬러는 대표적으로 사파리 유니와 스톤워시드 블루가 적용됐고, 퓨어 화이트, 블랙펄, 그레이 컬러도 준비됐다. 마지막 모델 답게 기본 옵션은 넉넉하다. SEL 트림의 경우 바이 제논 헤드램프를 비롯해 LED 주간등, LED 테일램프 등을 통해 멋스러움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모든 트림에 2.0리터 TSI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했다. 또한 트렁크에는 기존 ‘TURBO’ 배지 대신 ‘BEETLE’이 붙여 나온다. 

2019 비틀 파이널 에디션의 가격은 쿠페 $23,045(SE), $25,995(SEL)이며 컨버터블은 $27,295(SE), $29,995(SEL)로 각각 책정됐다. 비틀 파이널 에디션은 폭스바겐에게 있어서 팔리지 않는 모델을 과감하게 제외하고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최근 생산 용량을 늘리고 MEB 플랫폼을 바탕으로 차종간 호환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폭스바겐. 비틀 마니아라면 마지막 모델인 파이널 에디션을 소장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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