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잠수함에서 최고급 핼리콥터까지. 문어발식 확장하는 애스턴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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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MMK] 애스턴 마틴이 결국 헬리콥터 사업까지 진출했다. 지난해 12월 애스턴 마틴과 에어버스가는 일종의 파트너쉽을 채결하고 고급 프라이빗 항공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그 첫 모델로 애스턴 마틴은 ACH 130 애스턴 마틴 에디션을 공개했다. ACH라는 이름은 AIRBUS CORPORATE HELICOPTERS를 뜻한다.

애스턴 마틴의 항공 사업 진출에 대한 욕심을 담은 ACH130은 애스턴 마틴 디자이너가 외장과 내장을 담당했고 영국 브랜드 답게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과 실버를 조합해 브랜드 컬러를 만들어냈다. 실내는 최고급 애스턴 마틴 스포츠카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사실 애스턴 마틴의 고급 헬리콥터의 등장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들은 지난 2018년 최고급 잠수함을 만드는 프로젝트 넵튠을 소개했다. 애스턴 마틴의 잠수함은 약 1천500피트 잠수가 가능하고 시속 5노트로 달릴 수 있다. 여기에 마이애미에는 최고급 타워를 세워 자동차를 떠나 라이프 스타일의 영역을 넓혀왔다.  

전문가들은 애스턴 마틴은 고급 라이프 시장에서 잠수함, 건설, 모터사이클 그리고 핼리콥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자동차에서 만든 브랜드 이미지를 어떻게 다른 산업으로 넓힐 수 있는지 좋은 예로 지적하기도 한다. 물론 일부에서는 자동차 사업에 집중해도 어려운 시기에 너무 엉뚱한 방향으로 에너지를 분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애스턴 마틴 에디션 ACH 130은 올해 상반기부터 주문 및 인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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