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로드 LA] 비건들을 위한 건강한 라테가 있는 곳 – 에코팍 카운터파트 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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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ERPART DELI @ ECHO PARK, LOS ANGELES 

라테 한잔도 이젠 건강을 생각해 마신다 

 

글/사진 Paul Hwang

 

건강한 식단을 찾는 사람들이 로스앤젤레스 에코팍(Echo Park)으로 몰린다. 최근 에코팍 레이크를 기준으로 에코팍 애비뉴, 선셋 블러바드 인근에 다양한 비건(Vegan) 카페와 레스토랑이 생겨났다. 육류보다는 채식 위주의 먹거리와 유기농 그리고 느리고 긁힌 재료를 찾는 이들은 어느덧 에코팍을 대표하는 이웃이 됐다.

에코팍 애비뉴와 모튼 애비뉴가 만나는 삼거리에 자리한 카운터파트 델리

지난 2018년 12월에 문을 연 카운터파트 델리는 동네에서 소문난 비건 전문 카페다. 카페는 에코팍에서 요즘 가장 힙한 곳으로 통하는 에코팍 애비뉴와 모튼 애비뉴가 만나는 삼거리에 자리해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좀처럼 보기 힘은 엔틱한 붉은 벽돌로 지은 건물 코너에 자리한 카운터파트는 한눈에도 찾기 쉬울 정도로 인근에서 도드라진 매력을 뽐낸다.

본래 이 자리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커피를 만들어온 창고(Chango) 커피 자리였다. 창고는 2018년 5월에 문을 닫기까지 지역에서 무려 17년간 커피를 만들어왔다. 그 자리를 대신해 새롭게 문을 연 카운터파트 델리는 전보다 더 많은 에코팍 주민들의 맛집 명소가 됐다. 앞서 언급한 대로 최근 에코팍 이웃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토박이나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비건(Vegan)들이 늘어나고 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생활 패턴은 건강하고 도움이 되는 음식만 찾는 이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쿡북(Cookbook)과 같은 유기농 재료 전문 마트를 비롯해 트렌드를 쫓는 식당과 카페의 등장은 전과는 달라진 지역 분위기를 드러내는 것 같다.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카운터파트 델리 안으로 들어서면 활발하고 건강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탭들이 반갑게 맞는다. 바리스타에게 라테 한잔을 주문하고 가게를 둘러본다. 민트와 화이트 그리고 군데군데 자리한 금속 장식이 부드러운 가운데 다소 무게 있고 모던한 느낌을 연출한다.

라테를 시키면 우유를 비롯해 다양한 유기농 재료를 고를 수 있다. 아몬드 밀크를 기본으로 $1를 더하면 수제 햄프 밀크, 수제 오트 밀크 등 일반 우유를 먹지 않는 비건들을 위한 다양한 선택이 있다. 물론 우유를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어 반갑다. 라테 맛 역시 추가금을 내면 바닐라 또는 카라멜 맛도 즐길 수 있다. 카페 벽면에는 베트남식 커피를 맛보라는 사인도 있다. 다른 이들은 마차 라테를 이 집의 최고 메뉴로 추천하기도 한다.

밝은 창가쪽 자리는 이 카페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

비건 브런치를 즐기고자 하면 크루아상 머핀 샌드위치 또는 스매시 아보카도 토스트도 좋다. 브런치 메뉴는 ‘올데이’로 즐길 수 있어 언제든 건강하고 편안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카운터파트 델리가 처음 열릴 때 카페를 운영하는 팀들은 로스 펠리즈에서 유명한 브런치 WKNDR 팀들이 관여한 것으로도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맛과 건강, 두 가지 모두를 잡은 카운터파트는 ‘좋은 짝궁’이라는 뜻답게 지역 이웃과 에코팍을 찾는 비건들에게 좋은 안식처가 되고 있다.

비건들을 위한 커피를 찾는다면 카운터파트에 꼭 들려보시라

커피 한잔을 마시더라도 남과는 다른 나를 생각하는 재료와 건강한 레시피를 만나고 싶다면 에코팍 카운터파트 델리에 들러보면 어떨까? 복잡하고 무거운 아침, 올개닉 라테 한잔을 통해 일상의 활기참을 더해보자.

COUNTERPART DELI 

1559 Echo Park Ave. Los Ange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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