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매트리스. 10월 미국 판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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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모터미디어코리언] 벤츠USA가 오는 10월 상업용 미드 사이즈 밴인 매트리스의 판매를 시작한다. 매트리스는 지난 3월 인디애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NTEA 트럭쇼를 통해 북미시장에서 모습을 들어냈고 뛰어난 제품경쟁력으로 인해 상업용 미드 사이즈 밴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매트리스의 가장 큰 장점은 우선 크기다. 벤츠는 이미 스프린터라는 풀 사이즈 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 미국 상업용 밴 시장의 주력은 미드 사이즈다. 포드 트렌짓 컨넥트와 함께 닛산 NV200 등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미드 사이즈는 운전의 부담이 적고, 실제 화물이나 승객 운용이 크지 않은 소상공인들의 니즈를 채워준다.

매트리는 우선 미드사이즈를 지향하지만 경쟁 모델들보다는 덩치가 크다. 그래서 사실 포드나 닛산의 미드사이즈 밴과 직접적인 비교가 애매한 것이 사실. 매트리스의 길이는 202.4인치이며, 너비는 75.9인치, 높이는 74.8인치를 기록한다. 포드 트렌짓은 길이가 189.7인치, 너비는 72.2인치, 높이는 72.6인치. 매트리스는 트렌짓에 비해 약 880파운드를 더 실을 수 있고, 45퍼센트 이상의 화물 용량을 자랑한다. 큰 만큼 효율이 좋다는 것이다.

매트리스는 화물용과 승객용 두가지 버전이 준비된다. 파워트레인은 208마력을 내는 4기통이 엔진과 7단 자동기어가 맞물리며, 옵션으로 스톱/고 기능을 더할 수 있다. 안전에 있어서도 매트리스는 기존 상업용밴들과 차별을 둔다. 화물용에는 6개의 에어백이, 승객용에는 8개의 에어백이 달리게 된다. 자세제어장치 등은 기본으로 제공되며, 옵션으로 액티브파킹어시스트, 차선이탈경고장치, 충돌예방도움장치, 사각지대경고장치 등을 고를 수 있다.

매트리스는 $28,950 달러부터 시작되며, 오너는 벤츠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존 스프린트 풀사이즈 밴은 지속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파워트레인과 일부가 변경된다. 한편 유럽 등지에서 판매 중인 매트리스의 VIP 승객용 버전(V클래스)의 경우, 북미 시장에는 판매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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