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IA K5
아시안 미디어 드라이브
기아자동차 미국 법인이 2021 기아 K5 출시 관련 남가주 내 아시안 미디어를 상대로 시승 이벤트를 펼쳤다. 지난 8월 25일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내 마당 몰 옥상 주차장에서 시작된 이벤트는 코로나 19로 인해 철저한 위생 준수와 시간대별 최소 인원 참가 등의 방법으로 안전하게 진행됐다.
시승에는 2021 기아 K5 EX 트림과 GT-라인 트림 등 다양한 K5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 준비됐다. 시승 코스는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을 출발해 말리부 주마(ZUMA) 비치 찍고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왕복 약 2시간 거리다.
2021 기아 K5 EX 트림을 타고 본격적으로 도로에 차를 올린다. 가장 먼저 K5의 멋진 첫인상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2021 K5는 기아차의 차세대 N3 플랫폼 위에 만들어진 신차다. N3 플랫폼은 저상화 설계, 앞바퀴 굴림 자동차의 단점을 극복한 설계가 눈길을 끈다. 엔진과 변속기가 최대한 차체 안쪽으로 들어와 있고, 윈드 실드 시작점이 뒤로 밀려나 있다. 여기에 패스트백 디자인을 통해 4도어 쿠페의 느낌을 물씬 살렸다.
사람의 심장 박동 신호를 모티브로 삼은 헤드램프 디자인과 액션은 무척 인상적이다. 특히 주행 중 방향 지시등을 켜면 멋진 모습이 주변을 사로잡는다. 그릴에는 독특한 패턴의 무늬가 눈길을 끈다. 샤크 스킨이라는 이름의 패턴은 강렬하면서도 멋진 모습을 오너에게 전달한다. 뒷모습은 이전 옵티마 세대에서 이어온 크롬 라인을 살린 디자인이 멋지게 다가온다. 여기에 LED로 점선을 넣어 K5만의 개성을 키워냈다.
후드 아래에는 1.6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자리한다. 2021 K5는 모든 트림에 터보 엔진을 적용할 정도로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모델이다. 180마력 엔진은 시작부터 경쾌한 가속이 느껴진다. 성큼성큼 달려 나가는 느낌을 통해 변속기와 조합이 완벽하다는 느낌이다. 특히 2021 기아 K5의 1.6리터 엔진에는 CVVD라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흡기 밸브의 열림 시간을 조절해 연비 또는 성능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효율을 향상하는 기술이다.
드라이브 모드는 스마트, 노멀, 스포츠, 커스텀을 고를 수 있다. 스마트 모드는 차량 스스로 운전자의 성향에 맞춰 에코와 노멀, 스포츠를 번갈아 가면서 성능을 맞춰주고, 노멀은 일반적인 주행, 스포츠는 엔진음이 적극적으로 실내로 유입되면서 더욱더 스포티한 감성을 느끼게 한다. 커스텀은 스티어링과 파워트레인을 ‘노멀’ 그리고 ‘스포츠’ 설정을 각각 할 수 있도록 해 운전자의 운전 개성을 살린다.
운전을 시작하면 운전자를 감싸는 듯 디자인된 인테리어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아날로그 계기판과 디지털 정보창, 그리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8인치 디스플레이(옵션 10.25인치) 조합은 마치 두 개의 정보창을 하나로 놓은 듯한 느낌이다. 여기에 기어 레버 디자인은 항공기 조종간처럼 느껴져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통해선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비롯해 애플 카플레이를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이 기능은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것이다. 여기에 트림과 패키지에 따라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더할 수 있다. 시승차인 EX 모델에는 프리미엄 패키지를 통해 10.25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 내장 내비게이션과 보스 오디오 시스템이 달렸다.
2021 기아 K5는 편안한 승차감 그리고 노면 소음과 진동을 걸려주는 능력도 탁월하다. 앞서 언급한 N3 플랫폼을 통해 구조적으로 충격 및 소음 분산을 용이하게 만들었고, 다양한 부품 개선을 통해 편안한 승차감을 보장한다.
2021 기아 K5는 기본 LX($23,490)를 시작으로 LXS, EX 트림과 GT-라인, GT 트림을 판매한다. GT와 GT-트림에는 스포츠 타입 GT 범퍼와 19인치 휠(GT) 블랙 포인트 림 적용 18인치 휠(GT-라인) 외 GT-라인 전용 울프 그레이 컬러(레드 인테리어 조합) 등을 만날 수 있다. 다소 지루한 미국 중형차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2021 기아 K5. 2만달러대 개성과 성능을 따지는 중형차 예비 구매자라면 꼭 한번 K5를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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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협조: 기아자동차 미국 법인, 젠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