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니오(NIO) 스마트 세단 ET7 공개. 테슬라 모델S가 가장 경계하는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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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니오 데이를 통해 공개 행사를 가진 니오 ET7. Photo=NIO

[로스앤젤레스=MMK] 중국내 테슬라의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받는 니오(NIO)가 자사의 첫 번째 세단 ET7을 공개했다. 니오는 중국 청두에서 애뉴얼 니오 데이를 통해 ET7을 공개하고 2022년까지 판매 계획을 밝혔다. NIO ET7은 현재 프리 오더를 받고 있으며 현재는 중국 내로 한정됐지만 점차 판매 지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ET7은 448,000위안으로 미국 달러로는 약 $69,160 정도다. 이 가격은 배터리가 포함된 것이며 배터리가 없는 모델의 경우는 378,000위안으로, 이 경우에는 오너가 배터리 구독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옵션을 고를 수 있다.

ET7은 세 가지 타입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150kwh의 경우 약 620마일 주행거리를 지니고 있으며 기본으로는 70kwh(약 310마일 주행) 타입이 제공된다. 여기에 중간 등급인 100kwh(약 435마일 주행) 배터리도 만날 수 있다. NIO 측에서는 우선 한 가지 타입의 파워트레인을 언급했다.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644마력, 시속 0부터 62마일 가속을 3.9초에 끝내는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NIO ET7 인테리어. Photo=NIO

ET7이 다른 전기차와의 큰 차별점은 바로 배터리 스왑 기술이다. 니오는 이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은 물론 실제 도로에서의 적용 등 배터리 스왑 분야를 이끄는 브랜드 중 하나다. ET7 역시 배터리 스왑을 통해 충전 시간을 줄이고 쉽고 빠르게 다음 이동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니오는 현재 중국 내 약 100여개의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을 갖추고 있으며 2세대 버전으로 스왑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거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테슬라 모델S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크기를 자랑하는 ET7. Photo=NIO

ET7은 생각보다 큰 차체를 지녔다. 테슬라 모델 S와 비교해서도 휠베이스가 5인치나 더 길다. 디자인은 기존 니오가 추구하는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인테리어는 편안한 느낌을 주는 나무 장식을 사용하고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 정보를 전달한다. 여기에 니오의 첨단 자율주행장치인 NAD(Nio Autonomous Driving)를 통해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도 갖췄다. 여기에는 33개의 센서와 레이더, 라이다 등의 기술이 엔비디아 드라이브 컴퓨터를 통해 빠른 판단과 실행을 가능하게 했다. 다만 니오 측에서는 아직 NAD가 어떤 수준의 자율주행 레벨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내에서 니오는 테슬라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르며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 중 하나다. 니오의 글로벌 판매 전략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이고 공식적인 플랜은 언급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니오의 라인업과 배터리 스왑 기술 등을 통해서 볼 때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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