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뉴요커들 시선 쏠린 디자인.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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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디자인 나이트를 열고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를 공개했다.

[로스앤젤레스=MMK=폴황] 제네시스 미국이 지난 13일 뉴욕에 자리한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제네시스 하우스 디자인 나이트’를 열고, 이 자리에서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를 공개했다.

X 스피디움 쿠페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공개된 제네시스 X 쿠페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 단계 진화를 거친 모델이다. 스피디움이라는 이름은 제네시스 디자이너들이 한국에 자리한 한 서킷을 돌며 얻은 영감을 표현하기 위해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라인을 통해 제네시스 시그니처인 크레스트 그릴을 형상화했다. Photo=Genesis usa media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제네시스)은 이날 발표를 통해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는 정형화된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은 자유로운 디자인 연습 과정에서 탄생한 모델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DNA를 비롯해 미래 전기차의 가능성을 담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레이싱카와 같은 프로포션이 눈길을 끄는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 Photo=Genesis usa media

자유로운 디자인 과정이었다고는 하나, 전반적으로는 제네시스 투-라인의 다음 단계를 예상할 수 있는 눈길을 끄는 요소들이 자리했다. 먼저 프런트에 제네시스 시그니처라 불리는 크레스트 그릴 디자인을 투-라인 하단을 담당하는 선을 통해 형상화했고, 후드 아래 펜더까지 이어지는 상단 라인과 조화를 이루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는 전동화 플랫폼으로 인해 라디에이터 그릴이 필요 없어진 자리에 투-라인으로 시그니처를 지켜간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향후 제네시스 순수 전기차 디자인에 대한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 또한 루프 라인을 지나 빠르게 내려오는 트렁크 끝 부분을 덕-테일 디자인으로 올린 덕분에 레이싱카 느낌도 물씬 풍긴다. 컬러는 유럽 클래식 레이싱카들이 주로 사용하는 메탈릭 그린을 사용했고, 컬러명은 ‘인제 그린’으로 알려졌다.

스포일러 역할을 겸하는 독특한 트렁크 디자인. V형 제동등이 눈길을 끈다.외장컬러는 ‘인제 그린’이라고 불리는 메탈릭 그린 컬러가 적용됐다. Photo=Gensis usa media

한편 제네시스 미국은 이날 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 공개와 함께 앞으로 GV70 전기차 미국 생산에 대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순수 전기차 GV60의 본격 판매를 비롯해 GV70 현지 생산이 이뤄지면, 제네시스 미국은 럭셔리 전기 SUV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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