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페블비치 콩쿠르 드 엘레강스에서 과감하게 속살 공개한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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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터레이=MMK=폴황] 제네시스 미국이 8월 21일 몬터레이 베이 페블비치에서 열린 콩쿠르 드 엘레강스에서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이날 페블비치 더 라지(THE LODGE) 앞 콘셉트 론(CONCEPT LAWN)에 전시된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는 벤틀리, 링컨 등 다수의 럭셔리 브랜드의 콘셉트카와 경쟁하며 특유의 매력을 뽐냈다.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는 지난 4월 뉴욕 오토쇼를 통해 외관이 공개됐지만, 당시에 인테리어를 볼 수 없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운전석을 활짝 연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는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멋이 돋보였다.

먼저 비대칭 구조 레이아웃을 통한 운전석 중심 설계가 눈길을 끌었고 동반석과도 다른 컬러를 적용해 영역 구분을 확실히 했다. 운전석 디지털 클러스터는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고 센터 스택 수직 스크린을 통해서는 차량 제어를 할 수 있는 기능 등을 담았다.

스티어링 휠 등을 감싼 가죽 재질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실내 화학물질 배출량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특히 메탈 소재 특유의 감각을 살린 트위터 스피커가 눈길을 끄는데, 이는 한국의 명품 스피커 제작사인 메탈 사운드 디자인(Metal Sound Design)과 제네시스가 협력해서 만든 제품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차량 내 최고의 음질을 전할 수 있는 곳에 이 스피커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는 전동화 시대 브랜드의 비전과 전략을 담아낸 모델로도 손꼽힌다. 양산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은 없지만, 제네시스에 럭셔리 브랜드가 갖춰야 할 쿠페 라인이 없다는 점으로 볼 때 어떤 형태로든 양산 가능성이 있기를 바란다.

제네시스는 오는 2030년까지 6개 모델을 통해 전동화 라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GV60과 일렉트리파이 G80 세단이 미국 판매를 시작했고, 곧 GV70 전기차의 미국 판매도 앞두고 있다.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는 제네시스의 행보를 주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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