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이 벗겨진다고? 현대차 캐나다서 집단소송 피소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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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MMK=폴황] 현대차가 캐나다서 ‘Peeling Paint’라 불리는 페인트 벗겨짐을 이유로 집단소송을 당했다. 이를 보도한 <가이드 오토웹>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얼에 기반을 둔 로펌인 Lambert Avocats이 흰색 또는 백진주색 현대차를 구매하거나 리스한 후 페인트 벗겨짐 문제를 겪는 소비자들을 대리해 퀘벡주 고등법원에 현대차 현지법인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현대차 캐나다 페인트 벗겨짐 소송을 보도한 가이드오토웹. Photo=guideautoweb.com

이번 소송의 대표원고는 지난 2019년, 2017년형 현대 엘란트라 흰색을 중고차로 구매한 미셸 알라드 씨로, 알라드 씨는 해당 모델을 구매한지 3개월만에 후드 위 페인트 벗겨짐을 확인하고 이를 해당 현대 딜러에 알렸다. 당시 딜러는 무료로 이를 해결했지만, 이듬해 차량 운전석 쪽 팬더와 지붕 페인트가 벗겨지는 것을 확인하고 재차 수리를 요청했다. 하지만 딜러는 도장 보증 3년/6만km 워런티가 만료됐다는 이유로 무료 수리가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알라드 씨를 비롯한 현대차를 소유한 퀘벡 주민 300여명이 페이스북 그룹에 참여해 각종 문제를 제기했고, 원고측은 이번 소송을 통해 페인트 벗겨짐 피해를 입은 현대차 소유주들이 현대차로부터 배상은 물론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주중앙일보가 보도한 현대차 미국 사법리스크 현황. Photo=koreadaily.com

현대차는 최근 미국내 다양한 이슈로 집단소송을 당하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주한인사회 일간지 <중앙일보는> 지난 4월 16일자 뉴스를 통해 현대차 미국시장 사법리스크 최고조라는 기사를 통해 심각성을 알리기도 했다. 페인트 벗겨짐 관련 이번 집단소송에서 현대차가 어떤 대응을 할지,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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