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폴황]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에 164개의 스톨을 갖춘 대규모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건설 중이며, 완공 시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차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차저 충전소 소식을 전하는 MarcoRPi1이라는 X 계정을 통해 밝혀진 이 내용은 컨 카운티에 164개의 스톨이 들어설 부지 계획을 보여주는 건설 신청서가 올라와 있다. 이 프로젝트는 슈퍼차저 스테이션 및 마이크로 그리드라고 불리며, 태양광 캐노피, 드라이브 스루 매점, 태양광 하드웨어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하기 위한 테슬라 메가팩이 포함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하이웨이 5와의 교차로 근처 46번 고속도로의 로스트 힐스 근처에 위치한 이 부지에는 최대 16개의 풀스루 매점과 모든 주차 공간 위에 태양광 캐노피가 설치될 계획이다. 마르코는 테슬라가 충전소 북쪽에 태양광 발전소도 건설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계획에 ‘유지보수 게이트’와 150피트 높이의 부지가 표시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그는 이 주장이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콜링가에 있는 해리스 랜치 슈퍼차저가 98개의 스톨을 갖춘 가장 큰 규모이며, 애리조나주 쿼츠사이트에 있는 84개의 스톨 슈퍼차저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테슬라는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상당히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10월에 미국 내 활성 스테이션 수가 2천개를 넘어섰다. 2월 13일 현재 슈퍼차저닷인포에 따르면 미국에는 2천728개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이 있으며, 북미 전역에는 3천4개에 달하는 슈퍼차저 스테이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일부 대형 슈퍼차저 스테이션과 함께 로스앤젤레스에 식당과 드라이브인 극장을 포함한 독특한 스테이션을 건설하고 있다. 현재 할리우드 인근에 건설 중인 이 장소는 2018년부터 CEO 일론 머스크가 논의해 왔으며, 록 음악과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웨이터가 등장하는 1950년대 스타일의 테마를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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