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0억 달러 조달로 숨통 튼 폴스타. 2024년 수익 개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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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하는 폴스타 3. Photo=polestar
올해 출시하는 폴스타 3. Photo=polestar

[로스앤젤레스=MMK=폴황] 폴스타가 지난 수요일 신디케이트 론을 통해 약 10억 달러 대출을 조달해 볼보 자동차로부터의 자금 지원 중단에 따른 공백을 메우겠다고 발표했고, 이 영향으로 뉴욕 상장 주가가 18.5% 상승했다.

폴스타는 또한 2023년 비교적 평탄한 실적 대비 2024년 말에는 두 자릿수 매출 총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전기차 업체들은 예상보다 늦어지는 판매와 시장 확대, 특히 미국에서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 글로벌 시장에서는 BYD와 같은 업체와의 가격 경쟁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이런 문제와 함께 자금 조달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난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폴스타는 비교적 자금 조달 측면에서 넉넉하진 않지만 순탄해보인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산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폴스타 2, 3, 4와 2025년 합류하는 5 모델을 완성하기 위한 자금 마련에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폴스타는 회사를 공동 설립한 볼보 자동차와 지리 홀딩스를 등에 업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스타트업과는 분명 다른 부분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은 존재하며 목표 달성에 실패하고 일자리 감축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볼보가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지분 대부분을 지리에 넘기겠다고 발표한 후 이 같은 재원 마련은 폴스타에 긍정적 소식임에는 분명하다.

12개 국제 은행에서의 3년 대출은 폴스타가 2025년 현금 흐름 손익분기점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단일 모델을 개발하는 데 보통 10억 달러 정도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스타는 이전에 2025년 손익분기점 달성을 위해 13억 달러의 외부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폴스타 측은 앞으로도 지리가 폴스타에 전폭적 재정 지원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투자자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폴스타는 2025년 달성 목표로 연간 15만 5천 대 이상 판매를 언급했다. 올해 출시되는 폴스타 3, 4가 본격 생산 및 글로벌 판매 유통에 도달하는 2024년 하반기에는 마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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