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5개 브랜드 보유한 스텔란티스. “돈 못 버는 브랜드 폐기할 것”

스텔란티스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 Photo=Stellantis

[로스앤젤레스=MMK=폴황] 스텔란티스의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목요일 2024년 상반기 48%의 이익 감소를 보고한 후, 일부 브랜드가 계속해서 실적이 저조할 경우 폐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1년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프랑스 PSA 그룹의 합병으로 설립된 스텔란티스는 크라이슬러, 닷지, 지프, 램 등 14개의 브랜드와 프리미엄 유럽 브랜드 알파 로메오 및 마세라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스텔란티스와 리프모터가 합작해 중국 시장을 위해 만든 리프모터까지 포함하면 15개 브랜드를 가진 거대 그룹이다.

타바레스는 “돈을 벌지 못하면 문을 닫을 것입니다”, “우리는 돈을 벌지 못하는 브랜드를 가질 여유가 없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실적이 저조한 브랜드에 대한 정리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관련 매체는 분석가들을 인용, 마세라티가 매각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지역적으로 제한된 브랜드인 란치아와 DS는 그들의 틈새 상태 때문에 폐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상반기에 56억 유로(약 60억 달러)의 순이익을 보고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10억 유로(120억 달러)와 비교하여 48%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동안 수익은 14% 감소하여 850억 유로(920억 달러)를 기록했다.

타바레스는 높은 재고와 시장 점유율 감소로 인한 미국에서의 성과 저하가 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으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이제 그의 주요 과제라고 밝혔다.

타바레스는 “우리는 유럽에서 일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재고 수준을 줄이는 것을 언급했다. 이어 “미국에서의 일은 끝나지 않았으며, 이제 그 작업을 처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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