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현대차, 2030년까지 N 비전 74 포함 21개 전기차 출시한다.

[로스앤젤레스=MMK=폴황] 현대자동차는 수요일에 열린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에서 2030년까지 21개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을 확인했다.

이 전기차들은 경제적인 모델부터 럭셔리 및 고성능 차량까지 다양하게 제공될 예정이며, 그 중 하나는 2022년에 발표된 현대의 N 비전 74 콘셉트의 양산형 버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프레젠테이션 중 발표된 정보를 요약한 슬라이드에서, 현대자동차는 2030년까지 21개의 새로운 전기차를 계획하는 페이지에서 N 비전 74를 언급했다. 이는 N 비전 74 콘셉트가 양산될 것이라는 확정은 아니지만, 적어도 현대가 이와 유사한 차량을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대는 새로운 전기차들 중 일부가 현대 N 퍼포먼스 부문에서 나올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N 비전 74 콘셉트의 양산형 버전을 볼 가능성을 더욱 강조한다. 또한, 일부 새로운 전기차들은 제네시스의 최근 설립된 마그마 퍼포먼스 부문에서 나올 것이라고 밝혔으며, 올해 초 공개된 GV60 마그마 콘셉트의 양산형 버전이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N 비전 74 콘셉트는 지난 1974년 쥬지아로가 디자인한 현대 포니 쿠페 콘셉트를 기념하기 위해 2022년에 발표되었으며, 이름의 “74”는 이에서 유래했다. 또한 이 콘셉트는 전동화 기술을 테스트하는 플랫폼으로 사용되었으며, 현대자동차의 전동화 스포츠카 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 콘셉트는 후축에 위치한 두 개의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총 670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이 모터들은 차량 중앙에 위치한 T자형 배터리와 차량 앞쪽에 장착된 수소 연료전지 스택에서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연료전지의 수소 저장 탱크는 후방에 위치하며, 연료전지는 기본적인 전력원으로 사용되고,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는 고부하 상황에서 사용된다.

이러한 구성 요소가 N 비전 74 콘셉트의 양산형 버전에 포함될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러한 복잡한 파워트레인이 2026년경에 한정된 100대의 스포츠카 생산에 사용될 것이라는 소문은 있다.

최근 북미 전기차 시장은 수요 감소와 함께 일부 브랜드의 내연기관 엔진 병행 계획이 발표되면서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가운데 현대의 야심찬 전기차 계획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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