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2024 LA 오토쇼, 짚 왜고니어 S 전기차 만나보세요

[로스앤젤레스=MMK=폴황] 2024 LA 오토쇼를 통해 서부 지역에 소개되는 짚 왜고니어 S 전기 SUV가 눈길을 끈다. 왜고니어 S는 멕시코에서 생산되며, 초기에는 단일 모델인 런치 에디션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배송료 포함 71,995달러로 책정됐으며 추후 조금 더 저렴한 모델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왜고니어 S는 2022년에 전기 오프로드 차량인 리콘과 함께 공개됐다 두 모델 모두 스텔란티스의 STLA 라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 플랫폼은 2024년형 닷지 차저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앞으로 미국에서 최소 8개 차량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런치 에디션 왜고니어 S는 듀얼 모터 기반의 AWD 시스템을 제공하며, 최고 출력 600마력과 617 lb-ft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0-60mph 가속을 3.4초 만에 달성할 수 있으며, 이는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보다 빠르고, 헬캣 엔진을 장착한 그랜드 체로키 트랙호크보다도 빠르다.

배터리는 400V 리튬 이온 배터리로, 용량은 100kWh다. 짚은 이 배터리가 EPA 기준 300마일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와 DC 급속 충전 시 20-80% 충전 시간을 23분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전면 모터가 분리될 수 있다.

험로 주행 성능과 관련해, 와고니어 S는 눈길과 모래 등 다양한 지형에 맞춘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하는 지프의 셀렉-터레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짚은 올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한 트레일호크 버전의 가능성을 암시하는 컨셉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왜고니어 S의 외관 디자인은 현대적인 짚 스타일을 따르면서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됐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LED 장식이 포함된 뒤로 기울어진 그릴로, 이는 왜고니어 S의 공기저항 계수를 0.29로 낮추는 데 기여했다. 이는 지프 차량 중 가장 낮은 수치로, 이 세그먼트에서도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길이 192.4인치의 왜고니어 S는 그랜드 체로키보다 1인치 짧지만, 왜고니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 고급스러운 포지셔닝을 채택했다. 차량에 제공되는 고급 사양으로는 듀얼-패널 파노라믹 선루프, 19개의 스피커를 갖춘 매킨토시 오디오 시스템, 앰비언트 조명 패키지, 서라운드 뷰 카메라 시스템, 45인치의 유용한 스크린 공간을 제공하는 대시보드 등이 있다. 적재 용량은 30입방피트 이상이며, 뒷좌석을 평평하게 접으면 61입방피트로 확장된다.

짚의 첫 글로벌 전기차는 2022년에 출시된 서브컴팩트 크로스오버인 어벤저로, 미국 시장에는 출시 계획이 없다. 하지만 짚은 곧 미국에서 시작가 약 25,000달러에 달하는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짚은 앞으로도 다양한 세그먼트에 걸쳐 전기차를 빠르게 추가하며, 10년 이내에 모든 운영 세그먼트에 전기차를 포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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