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폴황] 제네시스는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AMG와 BMW M에 맞먹는 고성능 서브 브랜드 ‘마그마’를 선보였으며, 첫 번째 모델의 프로토타입이 최근 포착됐다.
마그마의 첫 번째 모델은 GV60 전기 소형 크로스오버를 기반으로 하며, 제네시스는 향후 모든 라인업에 마그마 트리트먼트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V60 마그마는 2025년에 데뷔해, 미국에서는 2026년형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2024년 뉴욕 오토쇼에서 GV60 마그마의 디자인을 콘셉트 모델로 처음 공개했다. 최근 스파이샷에서 촬영된 프로토타입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었지만, 콘셉트 모델에 적용된 다이아몬드 메시 패턴의 전면 흡입구가 확인됐다. 또한, 지붕 핀과 탄소섬유로 보이는 리어 윙 스포일러가 돋보였으며, 업그레이드된 휠과 브레이크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현재 GV60 퍼포먼스 모델은 10초 부스트 모드에서 최대 483마력을 발휘하며,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 아이오닉 5 N은 641마력을 제공한다. GV60 마그마는 아이오닉 5 N과 유사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일부 소문에 따르면 최고 출력이 700마력을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
제네시스는 포르쉐, 페라리 등과 경쟁할 LMDh 레이스카를 개발 중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을 설립했다. 이후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와 IMSA 유나이티드 스포츠카 챔피언십의 최고 클래스에 출전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의 고성능 브랜드가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산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