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피터 롤린슨, 루시드 CEO직에서 물러나겠다.

[로스앤젤레스=MMK=폴황] 스타트업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모터스가 핵심 경영진 개편을 앞두고 있다. 화요일, 루시드는 피터 롤린슨(Peter Rawlinson)이 CEO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롤린슨은 앞으로 이사회 회장을 위한 전략 기술 고문 역할을 맡게 된다. 루시드는 현 COO인 마크 윈터호프(Marc Winterhoff)가 임시 CEO를 맡으며, 새 CEO를 찾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롤린슨은 “루시드 그래비티(Lucid Gravity)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지금이야말로 내가 루시드에서의 역할에서 물러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루시드는 에어(Air) 세단그래비티(Gravity) SUV 두 가지 모델을 생산 중이며, 그래비티는 지난해 12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루시드는 2026년 말 출시 예정인 중형 전기차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2024년에 티저가 공개된 중형 SUV는 가격이 5만 달러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이는 테슬라 모델 Y와 직접 경쟁하게 된다.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된 특허에 따르면, 이 SUV의 이름은 “어스(Earth)”가 될 가능성이 높다.

루시드는 전기차 생산을 위해 엄청난 자금을 소모해 왔으며, 지난해 8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15억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추가 투자금을 확보했다.

롤린슨은 1957년생으로, 2013년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루시드에 합류한 후 2019년 CEO로 선임됐다. 그는 루시드 공동 창립자인 샘 웽(Sam Weng)을 대신해 CEO를 맡았으며, 이전에는 테슬라에서 모델 S 수석 엔지니어로 일하며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함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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