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모터미디어코리언] 세마쇼 2015가 지난 11월 3일부터 6일까지 화려한 일정을 마무리 짓고 다음해를 기약하며 문을 내렸다. MMK는 현장에서 브랜드별 커스텀 모델 소개와 함께 이슈를 낳은 튜너를 소개했다. 다양하고 많은 튜너들이 각자의 기량을 뽐냈지만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10개의 모델을 추려본다. MMK가 뽑은 세마쇼 2015 톱10 커스텀 모델, 10위부터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 BEST 10 – KIA A1A OPTIMA
기아 북미법인은 다양한 테마의 로드트립 커스텀 자동차를 세마쇼를 위해 준비했다. 그들 중에서 플로리다의 상징인 A1A 하이웨이 테마로 만든 옵티마는 단연 최고의 자동차였다. A1A 옵티마는 올뉴 옵티마를 기반으로 B필러를 잘라낸 오픈형 컨버터블 형태로 만들어졌다. 리어 도어 힌지를 반대로 달아 마치 롤스로이스처럼 문이 열리도록 만들었다. 화사한 블루 컬러와 함께 휠, 머플러 등으로 튜닝된 A1A 옵티마는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 BEST 9 – HONDA RIGDELINE BAJA RACE
세마쇼 혼다 부스는 트럭마니아들로 인기를 끌었다. 이유는 혼다가 올뉴 릿지라인의 디자인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모델을 내놓았기 때문. 또한 이 트럭을 통해 혼다는 바하 트럭 레이스 복귀를 선언하는 등 많은 이슈를 낳았다. V6 3.5 엔진에 터보차저 등을 통해 500마력 이상의 힘을 만들어냈고 이를 통해 새로운 릿지라인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 BEST 8 – CHEVROLET CAMARO KRYPTON
형광 크립톤 컬러의 영향을 받아 만든 카마로 크립톤. 영화 수퍼맨에서 익숙한 이 이름은 초인들이 사는 행성을 뜻한다. 그런 느낌에서일까 카마로 크립톤은 우주에서 만든 자동차 같은 신비한 느낌을 건넨다. 별도의 전용 부스를 통해 공개된 이 모델은 데이라이트 컬러를 크립톤을 상징하는 형광 녹색으로 만들었고 홀로그램을 연상시키는 커스텀 도색으로 눈길을 끌었다.
# BEST 7 – HYUNDAI GENESIS COUPE TJIN EDITION
미국 내 많은 튜닝 마니아들을 늘려가고 있는 현대 제네시스 쿱. 때문에 현대는 세마쇼에서 다양한 제네시스 쿱을 등장시켜왔다. 올해 주목할 쿱은 티진에디션에서 만든 커스텀카다. 연두색 컬러와 함께 독특한 모양의 휠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티진에디션은 디자인에 강점을 두는 회사로 제네시스 쿱을 위한 다양한 킷을 세마쇼를 통해 공개했다.
# BEST 6 – MAZDA MX5 CUSCO
서스펜션 전문 기업 쿠스코에서 선보인 MX5는 일반 관람객보다는 오타쿠(?)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통적으로 쿠스코는 세마쇼에서 만화 주인공 캐릭터 컨셉트를 많이 선보여왔다. 이번에 소개된 MX5는 스트리트 레이스카 컨셉트로 공개됐다.하지만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스티커 등이 눈길을 끈다. 행사장에서는 자동차도 돋보였지만 역시 쿠스코 특유의 코스튬 홍보 모델 때문에 순위에 넣고 싶었다.
# BEST 5 – DODGE CHALLENGER GT 4WD
닷지는 최근 자사내 애프터마켓 부문인 모파를 중심으로 한 퍼포먼스 차량 판매에 올인한 느낌. 올해 세마쇼에서도 다양한 모파 패키지가 눈길을 끌었다. 그 중에서도 닷지 차저 경찰용 네바퀴굴림 모델을 기본으로 만든 챌린저 GT 4WD가 눈길을 끌었다. ‘데스트로이어 그레이’라는 공격적인 컬러를 접목시켰고 와이드보디와 어울리는 20인치 휠로 자세를 갖췄다.
# BEST 4 – CHEVROLET MALIBU REDLINE CONCEPT
한국 출시를 앞둔 최신형 말리부가 세마쇼에서 튜닝 모델로 공개됐다. GM내 옛 새턴 브랜드가 가졌던 퍼포먼스 상징인 ‘레드라인’은 쉐보레를 통해 다양한 모델로 구현됐다. 말리부 레드라인은 기존 말리부의 낮게 깔린 볼륨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고 서스펜션과 휠 튜닝 등을 통해 퍼포먼스 이미지를 강화시켰다.
# BEST 3- FORD MUSTANG DRAGG
이 차가 실제 경찰차로 쓰인다면 범죄률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드라그가 선보인 경찰용 머스탱 터보는 공공용 퍼포먼스 튜닝의 표준을 제시한다. 볼텍 인터쿨러, 볼라 배기 시스템, 윌우드 브레이크 및 ECU 튜닝 등을 통해 성능을 높였고 경찰용 흑백 도색을 멋스럽게 표현, LED 등과 함께 멋진 조화를 만들어냈다.
# BEST 2- TOYOTA UUV
‘얼티메이트 유틸리티 비클(이하 UUV)’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장르의 자동차가 토요타를 통해 공개됐다. 픽업트럭 타코마를 기본으로 그 위에 미니밴 씨에나의 보디를 얹었다. 이런 독특한 발상은 아이를 픽업해야 하는 엄마의 실용성과 일탈을 꿈꾸는 아빠의 욕망을 동시에 건져냈다. 부푼 펜더 덕분에 도어 개방 방식도 독특하며 내부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채워졌다.
# BEST 1 – MAZDA MX5 SPEEDSTER
단연 이 차에 최고 점수를 주고 싶었다. 멋지고 화려한 튜닝은 아니지만 머리 속에서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마즈다 올뉴MX5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스피드스터는 지붕과 함께 앞유리 자체를 제거해 만든 클래식한 외관이 눈길을 끈다. 이렇게 해서 1톤도 안 되는 무게를 얻어냈고 MX5를 초경량 로드스터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세마쇼 튜닝 모델 중 가장 양산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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