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제노베이션, 콜벳 C7으로 만든 순수 전기차 GXE 공개

GENOVATION GXE

스트리트 리걸 순수 전기차 중 최고시속 보유

 

제노베이션 GXE. 쉐보레 C7 콜벳 그랜드 스포츠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순수 전기 스포츠카

 

[로스앤젤레스=MMK] 지난 2016년 미국 메릴랜드주에 기반을 둔 전기차 제작사인 제노베이션(GENOVATION CARS)에서 쉐보레 C6 콜벳  Z06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공개했다. 이 차는 일반 도로에서 탈 수 있는 전기차로는 가장 빠른 기록인 205.6마일의 최고속도를 기록했다.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그 기록은 놀랍게도 같은 회사에서 만든 콜벳 모델로 인해 갱신됐다. 제노베이션의 C7 콜벳 GXE는 미항공우주국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서 211.8마일이라는 최고속도를 기록했다. 이 역시 일반 도로에서 탈 수 있는 전기차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공도 합법 주행 순수 전기 스포츠카 중 최고시속 211.8마일의 기록을 보유한 GXE.

 

도대체 누가 왜 이런 GXE라는 괴물을 만들어낸 것일까? 앞서 언급한 콜벳 C6 기반 전기차의 기록을 눌러버린 GXE는 지난 2018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일반 도로에서 탈 수 있는 전기차의 한계. 즉 퍼포먼스에 관해 집중된 기술을 보인 GXE는 당시 CES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꽤 깊은 인상을 줬다.

 

트윈 모터를 통해 800마력 힘을 만들어내며, 175마일의 주행 가능거리를 갖췄다.

 

GXE는 콜벳 C7 그랜드 스포츠 모델을 기반으로 트윈 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718 파운드-피트에 가까운 성능을 지녔다. 6.2리터 V8 슈퍼차저를 단 콜벳 ZR1과 비교했을 때 거의 근접한 수치를 나타낸다. 61.6kWh 배터리팩은 최대 175마일까지 달릴 수 있는 범위를 허락하고 내연기관의 무거움을 덜어낸 자리에는 거의 5:5에 가까운 매력적인 차체 무게 밸런스를 이뤄냈다. 이 엄청난 전력은 뒷바퀴를 밀어내며 8단 자동 변속기 또는 7단 수동 변속기를 고를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여기에 무게를 더 덜어내기 위해 카본파이버 휠과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로터 등을 더했다.

 

무게 감량을 통해 전후 5:5에 가까운 이상적인 무게 밸런스를 지녔다. C7을 기반으로 했지만 정통 콜벳 스타일의 써클 테일램프가 눈길을 끈다.

 

이런 엄청난 성능과 더불어 GXE의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의외로 고급성이다. 양산형 콜벳 C7 하이엔드급 모델보다 더 신경을 많이 썼다는 평가가 짙다. 여기에는 10개 스피커를 갖춘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10.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모니터 그리고 최상급 가죽으로 인테리어 대부분을 덮은 것도 눈길을 끈다.

 

일반 콜벳보다 더 고급진 연출, 숨 막힐 듯 가죽으로 감싼 인테리어. 10.4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 등이 눈길을 끈다.

제노베이션은 최종 버전 GXE의 경우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을 3초 이내로 끝내고 최고시속 220마일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애초 GXE를 단 75대만 만들겠다는 발표를 했다. 1대당 가격은 무려 $750,000에 이른다. 제노베이션에게 GXE 어쩌면 회사의 신뢰와 이미지 메이킹, 그리고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모델일지도 모른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지만 GXE와 같은 성능을 기대하는 이들을 위해 제노베이션은 G2라는 스포츠카의 등장도 예고했다. 스트리트에서 탈 수 있는 가장 빠른 전기 스포츠카 GXE.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달려보고 싶은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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