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미국 머슬카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이름이 있다. 바로 포드 머스탱 엘리노어다. 이 차는 영화 <식스티세컨즈>를 통해 전세계 마니아들에게 쉘비 머스탱이라는 이름을 더욱더 알린 모델이다. 1967년 포드 머스탱 GT500 엘리노어는 영화 속 주인공이 가장 마지막에 훔치려는 계획을 세울 정도로 희소성이 높다.
미국 머슬카 복원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엘리노어. 그런데 최근 이 모델에 대한 희소식이 들린다. 머스탱 전문 복원 업체 클래식 리크리에이션은 쉘비 어메리칸과 손을 잡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준의 복원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풀 카본 보디다. 업체는 1967년으로 추정되는 머스탱 섀시 위에 풀 카본으로 제작한 보디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양산 모델보다 약 600파운드 정도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파워트레인은 5.0리터 V8 코요테 엔진에 스테이즈 2 수퍼차저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약 810마력의 힘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다이내믹한 운전을 즐길 수 있다. 브레이크는 앞 6피스톤, 뒤 4피스톤 캘리퍼를 사용했고 조절식 코일오버와 18인치 휠에 앞 225/4018, 뒤 315/30/18 사이즈 미쉐린 타이어를 썼다.
풀 카본 보디 엘리노어는 약 25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가격은 대당 $298,00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약이 가능하며 생산은 라스 베이거스에 자리한 쉘비 생산 시설에서 이뤄진다. 주문 후 생산까지는 약 12에서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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