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폴황] 현대와 앱티브의 합작 회사인 모셔널이 지난 4년간 자율주행차량 테스트를 마치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본격 대중 서비스를 개시했다. 모셔널은 2018년 이후 CES 기간 동안 파일럿 차량을 운행했고 이후 약 10만 명 이상 승객 수송을 완료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영되는 모셔널의 로보택시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리프트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보택시라고 하지만 아직은 안전을 위해 운전자가 탑승한 형태로 움직인다. 하지만 2023년에는 완전 무인 로보택시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모티브에 따르면 다른 로보택시의 베타 테스트처럼 참여하기 위해 대기자 명단에 등록하거나 비공개 계약에 서명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한다. 또한 승차는 무료로 진행되며 요금 서비스는 내년부터 진행된다.
현재 미국 내에서 소수 사업자가 레벨 4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알파벳의 자율주행 부문이 웨이모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교외에서 레벨 4 차량을 운영 중이고, GM이 대주주로 있는 크루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를 상업용으로 운영하지만, 야간과 일부 지정 지역에서만 운행이 가능하다.
한편 리프트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한 매칭 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리프트는 자율주행 연구개발 부문을 토요타의 자회사에 매각했고, 모셔널을 비롯해 웨이모, 포드와 폭스바겐이 지원하는 아르고 등과도 계약을 맺었다. 현재 라스베이거스는 모셔널 외 아마존 자회사 죽스(ZOOX) 역시 로보택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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