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현대기아차그룹이 2019 JD파워 신차 초기품질조사(Initial Quality Study, 이하 IQS)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위권을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2019 JP 파워 IQS 1위(럭셔리카 부문)는 제네시스가 자리했고 럭셔리카를 제외한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기아차가 1위 현대차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18년 결과와 같으며, 럭셔리 브랜드를 제외한 일반 브랜드 중에선 기아차가 5년 연속 IQS 1위를 기록했다.
최근 현대기아차그룹은 제네시스 G70를 비롯해 기아 텔루라이드, 포르테, 스팅어 등 다양한 신차를 쏟아냈고 현대 역시 플래그십 팰리세이드의 본격 판매를 앞둔 시점이기에 IQS 상위권 성적은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IQS 상위권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서도 사실 판매가 그렇게 좋지 못한 것을 두고 JD 파워 결과에 지나치게 민감한 것이 아니냐는 평도 있었다. 사실 과거에 전문 잡지 등을 통해 자동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에는 JD파워와 같은 다소 꼼꼼한 조사 결과가 차량 구매 시 도움이 되기도 했다. JD파워의 IQS는 90일 이내 신차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불만 건수가 얼마나 적은지를 통해 순위를 매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실시하며 조사지는 약 30페이지 분량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신차 구매에 대한 정보가 기관이 부여하는 결과보다는 유투브나 기타 신뢰할 수 있는 개인의 리뷰 쪽으로 옮겨가면서 앞으로 JD파워와 같은 조사 기관의 영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그룹이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차가 2년 연속 JD파워 IQS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무척 반가운 사실이다. 다만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를 만족시킨 결과가 실제 판매로 이어질지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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