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기아 미국판매법인이 2021 LA 오토쇼를 통해 차세대 전기차 비전을 담은 콘셉트 EV9을 공개했다. 콘셉트 EV9은 기아의 탄소중립과 미래 비전을 담아 낸 콘셉트로 미드 사이즈 SUV를 지향한다. 내부에는 친환경 재생 소재 사용을 통해 탄소 발생을 줄이는데 기여를 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대폭 반영한 듯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디자인적인 매력으로 연출했다. 기아의 아이덴티티인 호랑이 코 그릴 디자인은 얇고 가늘게 다듬어져 적용됐고 픽셀 LED로 멋을 낸 프런트와 개성 넘치는 대칭형 DRL이 눈길을 끈다. 전체적으로는 텔루라이드와 비슷한 느낌을 던지며, 향후 미드 사이즈 전기 SUV 시장에서 콘셉트 EV9로 인기 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아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윤승규 본부장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업계를 선도한다는 기아의 목표가 더 콘셉트 EV9으로 더욱 분명해졌다”고 언급했다.
한편 기아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모델인 EV6는 최단 충전 시간으로 미국 대륙을 횡단한 기록을 세우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EV6는 뉴욕에서 LA까지 7일간 단 7시간 10분 1초의 충전 시간을 소비하며 완주했다. 이는 기존 테슬라가 가지고 있던 기록인 12시간 48분보다 5시간 반을 앞선 기록이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마케팅 담당 러셀 와거 부사장은 “EV6의 경이적인 기록이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는 청신호”라고 강조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17일 LA 오토쇼 미디어 데이 기간에 지역 아시안 미디어를 초청한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기아 미국판매법인 홍보 담당 제임스 벨 디렉터가 참가해 기아의 새로운 비전과 콘셉트 EV9 그리고 EV6 판매 일정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LA 오토쇼를 찾은 한 미디어는 “기아 EV6의 우수성은 미국 기자단 사이에서도 회자된다. 특별한 성능과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2021 LA 오토쇼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일반에 공개되며, 추수감사절 당일(25일)에도 문을 연다. 기아 전시장은 LA 컨벤션 센터 웨스트홀에 자리했다.
기사협조: 기아 미국판매법인, 젠 미디어